"모든 스케이터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참여하기를 원한다"(에반 라이사첵).
"쇼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기대가 높다. 화려한 출연진의 한 사람으로 출연하게 되서 큰 영광이고 즐거움이다"(카롤리나 코스트너).
김연아의 아이스쇼가 피겨 선수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음이 증명됐다. 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쇼의 공개 연습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27, 미국)과 2012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25, 이탈리아)가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에 출연하게 된 기쁨을 전했다.

공개 연습 후 기자회견에서 라이사첵은 "모든 스케이터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이 쇼에 참여하게 되서 너무 기쁘고 데이빗 윌슨과 김연아,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사첵이 김연아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밴쿠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김연아의 아이스쇼에 처음 참여하는 코스트너 역시 미소를 띈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김연아의 경쟁자였던 코스트너지만 "쇼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기대가 높다. 화려한 출연진의 한 사람으로 출연하게 되서 큰 영광이고 즐거움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스트너는 "예전에는 경쟁하던 사이였는데 이렇게 멋진 쇼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서 즐겁다"고 아이스쇼에 출연하게 된 감상을 거듭 전했다.
김연아와 세계적인 선수들, 그리고 4대륙선수권 대회 3연속 톱 10 진입으로 우리나라 피겨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곽민정을 비롯, 2012년 국내 남녀 싱글 부문 챔피언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피겨의 희망으로 떠오른 김해진, 김진서 등이 출연하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은 4일 공연을 시작으로 3일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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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