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사' 강지환 "짧은 치마 입은 성유리, 흐뭇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3 17: 27

배우 강지환이 짧은 치마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낸 성유리를 보고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환은 3일 오후 서울 청담 CGV 엠큐브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 런웨이 쇼케이스에서 촬영 에피소드와 소감 등을 전했다.
특히 그는 이날 극중 과감한 패션을 선보인 성유리에 대해 "흐뭇했다"는 말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지환은 "또 한 번 성유리와 작업을 하게 됐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두 번째로 작품을 하다 보니 편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작품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사극을 했을 때는 온몸을 동여매서 속살이 무슨 색인지 못 봤는데 이번엔 성유리씨가 패션 디자이너로 나오면서 연예 데뷔 이후로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또 다른 모습을 봐서 므흣(?)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유리는 "몸매가 강조되는 의상을 많이 입어서 밥 먹기가 힘들었다"며 "본의 아니게 소화가 안돼서 다이어트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지환은 극중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패션파괴를 선보이는 강력반 형사에서 패션모델이 돼 런웨이에 잠입하라는 사상 초유의 특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 차철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마성의 D라인 몸뚱아리뿐이지만 자나깨나 범인 검거에 매달리는 집념의 차형사(강지환 분)가 패션계에 은밀하게 퍼진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패션모델로 변신, 런웨이에 잠입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