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농구 FA '대어' 이연화, 신한은행 잔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4 06: 51

FA 3차협상 결과 이연화(29)가 신한은행에 잔류하게 됐다.
3일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이연화가 FA 3차 협상 마감일인 3일 원소속팀 신한은행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연화의 재계약 조건은 3년 계약에 연봉은 1억 12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연화는 1차 협상에서 신한은행에 1억 80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신한은행은 1억 6000만 원을 제시하며 결렬된 바 있다.

그러나 이연화는 지난해 공헌도 931.75로 16위를 차지해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규정을 적용받는 FA 선수다. 보상 선수를 내줘야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낀 타 구단들이 제대로 머뭇거리는 사이 2차 협상기간이 지나갔고 결국 이연화는 3차 협상에서 원 소속팀 신한은행과 재계약을 맺게 됐다.
3차 협상에서는 소속구단이 1차 협상 시 제 시한 금액의 30% 범위 이내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억 12000만 원의 금액에 재계약을 맺게 된 것.
한편, 우리은행에서 FA로 풀린 박언주는 소속구단과 재협상에 실패해 결국 무적 선수 신분이 됐다. 1차 협상에서 우리은행은 박언주에 5000만 원을 제시했으나 박언주가 6000만 원을 원하면서 2차 타구단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2차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3차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 박언주는 이마저 결렬되며 미등록 선수로 공시되어 다음 시즌 WKBL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박언주의 경우 다음 해 FA 계약기간 동안 계약을 협상하여 WKBL 선수등록 자격을 회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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