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다양한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신인 최성훈의 호투와 2년차 내야수 김재율의 홈런으로 6-2로 승리한 2일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최성훈이나 김재율 등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낄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며 “김재율은 작년 2군 감독 시절부터 보고 많이 혼내기도 했던 선수다. 대선배들을 보면서 앞으로 20년 동안 자신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많이 알아야할 것이다”고 충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LG가 지난 시즌과는 달리 경기마다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상대팀 선발투수와의 상성과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투수마다 투구의 궤도가 다른 만큼 김무관 타격 코치님과 상의 하에 그에 맞는 타자를 쓴다”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선수들에게 특히 실패나 실수가 무서워서 쫓기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인 백업플레이나 콜플레이, 선후배간의 예의를 갖추는 것 등 실력 외적인 부분을 엄하게 하자고 주문했다”면서 “개인의 LG가 아닌 전체의 LG가 될 것을 처음부터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경기 라인업에 대해 “이병규(7번)와 김재율이 주전으로 나온다. 봉중근도 써야하는 상황이 되면 투입할 것이다”며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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