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사' 강지환, '7급 공무원' 넘을 수 있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03 18: 00

'7급 공무원' 이후 또 한 번 강력한 웃음을 들고 관객 곁을 찾아온 배우 강지환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지환은 3일 오후 서울 청담 CGV 엠큐브에서 열린 영화 '차형사' 런웨이 쇼케이스에서 촬영 비하인드와 소감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형사'는  가진 것이라곤 마성의 D라인 몸뚱아리뿐이지만 자나깨나 범인 검거에 매달리는 집념의 차형사(강지환 분)가 패션계에 은밀하게 퍼진 마약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패션모델로 변신, 런웨이에 잠입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7급 공무원' 연출을 맡은 신태라 감독과 '7급 공무원'의 히어로 강지환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7급 공무원'은 개봉 당시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성공을 거둔 작품. 그렇기에 400만의 두 주역이 다시 모인 '차형사'가 거둘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강지환은 '차형사'가 '7급 공무원'의 스코어를 넘어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3일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볼 때 이 작품이 망하느냐 안 망하느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있을까 생각한다"며 "'차형사'는 적어도 망하진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오랜만에 콤비를 이뤄서 하는 것인데 기본 이상은 당연히 하겠구나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 '7급 공무원'을 넘었으면 좋겠다. 500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태라 감독 역시 "나도 촉이 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거 내껀데' 이런 느낌으로 시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7급 공무원'에서 코믹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던 강지환이 이번 영화를 통해 진정한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거듭나며 자신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차형사'는 오는 5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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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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