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공격력에 시름을 안겨준 내야수 이범호(31)가 복귀를 향해 기지개를 켰다.
왼 허벅지 통증으로 재활군에서 훈련을 펼쳐온 이범호는 3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범호는 이날 함평 전용구장에서 가진 훈련에서 배팅과 수비, 러닝 등 기본적인 훈련을 받았다. 아울러 오른쪽 장단지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있었던 내야수 이현곤도 2군에 합류했다.
이범호는 재활 훈련에서 러닝은 90% 정도 소화했고 배팅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타격 후 스타트 등 베이스러닝와 사이드 펑고 등 수비훈련은 보강이 필요하다. 왼쪽 허벅지 상태는 양호하다. 2군 실전 투입 시기는 결졍되지 않았다.

이범호는 시범경기 도중 통증을 일으켜 장기 공백을 빚었다. 부위에 대한 정밀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묵직함을 느껴 수비와 러닝 등 정상적인 훈련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들어 허벅지 상태가 좋아져 2군 훈련에 합류하기로 했다.
선동렬 감독 등 수뇌진은 이범호의 몸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시간을 주기로 했다. 사실상 실전 출전 여부도 본인이 결정한다. 다만 타격은 가능하기 때문에 시험삼아 나설 수도 있다. 아직 수비는 힘들어 출전하더라도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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