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선수 FA 문태영-모비스, 전태풍-오리온스 '낙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03 19: 13

혼혈 귀화선수 FA  문태영은 모비스, 전태풍은 오리온스로 행선지가 결정됐다. 이승준은 SK와 동부가 추첨으로 영입이 결정 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올해 FA로 풀리는 3명(이승준, 문태영, 전태풍)의 혼혈선수에 대한 영입의향서 접수는 2, 3일 이틀 동안 실시했다.
이번에 혼혈선수 영입 자격을 얻은 팀은 그동안 혼혈선수를 보유한 적이 없는 오리온스, 모비스, 동부, SK 등 4개팀이다.

최종 입찰 결과 모비스는 문태영 영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리온스는 예상대로 전태풍을 영입하게 됐다. 그러나 이승준을 원한 것으로 드러난 SK와 동부는 오는 7일 추첨을 통해 영입이 결정나게 됐다.
모비스는 득점력 높은 문태영을 영입하면서 당장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김승현 이적으로 포인트가드 난을 겪었던 오리온스는 전태풍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을 갖게 됐다.
구단들은 1, 2, 3순위에 원하는 선수를 차례로 적은 뒤 제시할 연봉(1순위 샐러리캡의 25%이내, 2순위 22.5%이내, 3순위 샐러리캡의 20%이내)을 적어내야 했다.
FA시장에 나온 선수는 3명, 영입을 원하는 팀은 4곳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최소 2개 팀이 경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문태영과 전태풍을 제외하고 이승준을 원한 SK와 동부는 추첨에 운명을 맡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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