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 임태훈, 시즌 첫 5이닝 이전 교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3 20: 23

올 시즌 선발로 3연승을 달리던 임태훈(24, 두산 베어스)이 시즌 4경기 째 만에 처음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났다.
임태훈은 3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4회까지 볼넷 두 개만 내주는 노히트 피칭을 펼쳤으나 5회 대거 실점하며 4⅓이닝 3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4개) 5실점을 기록했다. 임태훈은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3루서 서동환에게 바통을 넘겼다. 서동환이 최형우에게 1타점 우전 안타와 채태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로 내줬고 승계 주자 김상수와 박한이가 홈을 밟으며 임태훈의 최종 실점은 5점이 되었다.
4회까지 임태훈은 구속 변화 속에 안타를 내주지 않는 완급 조절투로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말 삼성 선두타자 채태인이 초구를 공략,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임태훈을 흔들었다. 임태훈의 경기 첫 피안타다.

동요를 놓치지 않은 삼성은 조영훈의 우익수 방면 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정형식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임태훈은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박한이에게 2타점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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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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