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광삼, 6회 급격히 무너지며 5⅔이닝 4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03 20: 38

LG의 베테랑 우완투수 김광삼이 한화를 상대로 6회에 급격히 무너졌다. 
김광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올렸다.
김광삼은 5회까지 호투했지만 6회초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야수들의 실책까지 겹쳐 순식간에 4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삼은 1회초부터 한화 타선에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5회까지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투심 패스트볼을 몸쪽에 구사하며 꾸준히 내야 땅볼을 유도해냈고 슬러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지며 완급조절도 잘 이뤄졌다. 김광삼은 5회초까지는 단 한 번도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았고 사사구도 단 하나만 내주며 빼어난 제구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김광삼은 중반 이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흔들렸다. 김광삼은 6회초 첫 타자 감동우와 벌인 10구 승부 끝에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형성됐고 우전안타로 이어졌다.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놓인 김광삼은 연속 볼넷을 범해 1사 만루까지 몰렸다. 김광삼은 김경언에게 던진 바깥 직구가 내야안타가 되고 송구 과정에서 에러까지 겹쳐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어 김광삼은 고동진의 1루 땅볼에도 1루수 이병규가 송구 에러를 범해 0-4가 됐다.
결국 김광삼은 2사 2루에서 한희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한희는 신경현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김광삼의 주자를 막았다.
한편 LG는 6회초까지 한화에 0-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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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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