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에서 좋은 결과 가져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전준우의 3타점 맹타를 앞세워 4-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2승 1무 6패(승률 .666)을 기록하며 이날 패배한 두산을 다시 끌어내리며 반 게임차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의 시즌 3호 블론 세이브에 울어야 했다. 시즌 성적은 10승 9패(승률 .526)로 LG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전준우의 진가가 빛났다. 1회 첫 타석에서 선취 적시타를 터트린 전준우는 2-2로 맞선 9회 1사 만루서 천금같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전준우는 타율을 3할3푼3리로 끌어올렸다.
경기가 끝난 뒤 전준우는 "중요한 순간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2스트라이크까지 힘이 너무 들어가 그 이후 가볍게 치려고 한게 성공한 것 같다"고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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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