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이 코믹한 왕세자에서 카리스마 있는 남자로 변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 14회에서는 이각(박유천 분)이 그간 홍세나(정유미 분)가 저질러왔던 악행을 모두 알아채고, 박하(한지민 분)에 대한 자신의 깊은 마음을 깨닫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3회 방송분 말미부터 홍세나의 음모를 서서히 알아챘던 이각의 모습이 그려진 상태. 이각은 결국 홍세나의 행적을 뒤쫓아 홍세나가 했던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홍세나가 숨겨왔던 용태무(이태성 분)와의 연인 관계, 박하와의 자매 관계까지 모두 탄로 난 것이다. 이에 이각은 홍세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박하에 대한 마음을 더 이상 감추지 않으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이각은 홍세나의 정체를 알고 "더이상 내 앞에서 단 한마디라도 거짓을 말하면 용서할 수 없다"며 강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이각이 홍세나와 파혼을 선언한 것을 알고 달려온 박하에게 이각은 주저하지 않고 격한 포옹을 하는 등 사랑하는 여자를 향한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앞서 이각은 조선 시대에서 현대로 거슬러 오며 적응하지 못하고, 좌충우돌 사고뭉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해왔다. 그렇기에 어리숙한 세자의 모습을 벗고 진정한 남자로 거듭난 이각의 모습은 배우 박유천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이각, 이제 2012년 서울 사람 다 됐네", "세나의 악행이 다 밝혀져서 속이 다 시원하다", "이대로 쭉 박하와 해피엔딩". "박유천의 진짜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umping@osen.co.kr
'옥세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