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고든, 한화 상대로 시즌 3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04 06: 22

삼성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34)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올해로 한국야구 2년차를 맞은 고든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3일 대구 두산전에서 미치 탈보트가 7이닝 무실점으로 올해 최고 피칭을 펼친 가운데 고든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한판이다.
고든은 올해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지난달 13일 대구 넥센전에서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던 고든은 20일 청주 한화전에서도 6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문학 SK전에서 친정팀 상대로 4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기본적으로 140km대 초중반의 빠른 공에 낙차 큰 커브를 지니고 있다. 5회 이후 구위 감소를 어떻게 해결하느갸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장신 우완 양훈(26)이 선발등판한다. 풀타임 선발 2년째를 맞이한 올해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하다. 지난달 22일 청주 삼성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청주 넥센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양훈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 삼성은 3일 두산전에 이승엽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 10득점을 폭발시켰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4번타자 최형우가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게 고무적이다. 한화전에서도 최형우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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