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지성, 맨유의 새로운 이적 카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04 08: 06

'산소탱크' 박지성(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행보가 새로워질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에게 해고의 위기가 맴돌고 있다"는 제목으로 이적설을 제기했다.
데일리 스타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지난 여름 계약을 연장했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특히 데일리 스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계약 만료로 인해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이적료를 받으며 타 팀으로 보내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새로운 계약을 제시 받지는 못하겠지만 여전히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혹은 다른 곳으로 박지성을 이적시키고 싶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013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박지성과 팀을 위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데일리 스타의 분석이다.
박지성은 올 시즌 주춤한 상황.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밀리며 그라운드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특히 노장 라이언 긱스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지난 1일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 8경기 만에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3분 교체됐다.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의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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