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오버헤드킥, EPL 20주년 최고의 골 선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4 08: 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주년 최고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지난 2011년 2월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약 26%의 득표율을 얻으며 최고의 골이라는 칭호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2위는 지난 2002년 뉴캐슬전에서 터뜨린 베르캄프의 골(19%), 3위는 2000년 맨유전에서 티에리 앙리가 넣은 골(15%)이다.

1992년 출범 이후 지난 20년간 역사를 쌓아온 EPL은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최고의 감독과 선수, 베스트 팀, 역대 베스트11을 포함한 20주년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20주년 기념 시상 분야 중 최고의 경기와 골, 세리머니, 선방, 판타지 팀 등의 5개 분야는 축구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데 이 중 최고의 골에서 루니의 맨시티전 오버헤드킥이 선정된 것.
루니는 자신의 골이 EPL 20주년 최고의 골로 선정된 데 대해 "EPL을 보고 자랐는데 내가 넣은 골이 EPL 20주년 최고의 골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앨런 시어러나 디 카니오, 토니 예보아, 데이빗 베컴의 골은 내가 집에서 봤던 골들이다. 후보 중 좋은 골이 많았는데 경쟁해서 이긴 것은 큰 영광이고 몹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루니는 "내게 투표해준 팬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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