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개' 레드냅, 대표팀 감독 대신 해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5.04 08: 52

해리 레드냅(65) 토튼햄 감독이 유로 2012에 참여할 전망이다.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아니다. TV 해설자로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드냅 감독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파다했던 잉글랜드의 신임 감독 부임설이 말 그대로 '설'에 그치고 만 것.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새 감독에 레드냅 감독 대신 로이 호지슨 감독을 선임했다.
결국 레드냅 감독은 열망했던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유로 2012 출전이 좌절되고 말았다. 레드냅 감독은 FA가 호지슨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은 만큼 자신에게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의 유로 2012행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표팀의 일원으로서는 아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매체 '더 선'은 레드냅 감독이 TV 해설자로서 유로 2012에 함께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놓친 후 영국 BBC로부터 TV 해설을 제안 받았다. 레드냅 감독도 즉각적인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다. 현재 레드냅 감독은 BBC의 제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한편 잉글랜드 팬들은 레드냅 감독이 자신을 택하지 않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대해 어떤 해설과 비판을 내놓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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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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