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레알, 초호화 멤버로 '레전드 자선경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4 08: 5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 팀의 레전드 선수들이 다시 그라운드에 모인다면?.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레전드가 총출동하는 특별한 자선경기가 열리게 됐다. 맨유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 맨유, 레알 선수들이 다음 달 레알 마드리드가 주최하는 자선경기에서 맞붙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선경기에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은 현재 몇몇만 공개된 상태. 그러나 공개된 이들의 이름만으로도 축구팬을 뜨겁게 흥분시키고 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전드 자선경기에 출전할 맨유의 라인업에는 로이 킨, 에드윈 반 더 사르, 데니스 어윈, 앤디 콜, 드와이트 요크, 브라이언 롭슨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맞서는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는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 페르난도 레돈도, 페르난도 이에로,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마누엘 산치스, 이반 엘게라,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포함되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는 지난 2000년과 2003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번 자선경기 명단에 포함된 이들 중 그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이들도 있어 흥미로운 재대결을 볼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자선경기는 홈 & 어웨이 2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1차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오는 6월 4일 열릴 예정이며 리턴 매치인 2차전은 1년 후 6월 3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게 된다.
양 팀 레전드가 총출동하는 이 자선경기의 수익금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의 자선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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