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호평받으며 시청률 1위를 탈환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옥세자' 14회에서는 박하(한지민 분)와 홍세나(정유미 분)의 생모인 장 회장(나영희 분)이 다시 등장, 박하와 세나가 친자매임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조선시대와 현세의 자매관계를 확인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또한 극 말미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박하와 조선시대 처제 부용의 환생관계를 인식하며 조선시대의 미스터리에 급격히 다가섰다. 이는 후반부 '옥세자'를 끌어갈 최고의 분수령이다.

연출자 안길호 PD는 "'옥세자'는 초기 왕세자와 심복들의 서울 생활 적응기가 주된 이야기 소재였다면, 중반부는 왕세자와 박하가 로맨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며 "마지막 후반부는 세자빈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이야기가 주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PD는 "왕세자가 미스터리에 다가갈수록 촘촘한 이야기 구조가 빛을 발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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