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리베라 , 무릎부상으로 은퇴 위기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5.04 15: 27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레전드가 쓰러졌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팀인 뉴욕 양키스가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쇼크 상태에 빠졌다. 4일 (한국 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중 외야에서 뜬공을 잡던 중 갑자기 오른쪽 무릎을 엉켜 잡으며 쓰러진 후 곧바로 인근 캔자스시티 대학 병원에서 MRI를 받은 리베라의 오른쪽 무릎 부상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수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고 ESPN은 보도했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리베라의 부상소식을 전해들은 후 “정말 안 좋은 소식이다. 물어볼 필요가 없다”며 침통함을 내비쳤다.

경기 후 뉴욕 일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라는 눈물을 보이며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시 피칭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부상에 신경 써야 한다”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리베라는 일단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리베라는 지난 18시즌동안 역대 최고인 608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1패 5세이브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불펜을 지난 18년 동안 책임졌던 리베라가 마운드에서 다시 그의 커트 패스볼을 뿌릴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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