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이혼 조정 중인 아내 조 모씨가 통화기록 조회를 신청하고, 소송 대리인을 해임한 일련의 상황들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서도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라는 뜻을 고수했다.
조 씨는 지난 2일 서울가정법원에 청구취지 및 원인변경 신청과 함께 소송대리인해임계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 고모씨는 현재 해임된 상태다. 변호사를 해임한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뚜렷한 것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류시원도 조정이 시작된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소송대리인을 세우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에 일각에서는 양측이 서로 변호사를 배제하고 직접 소통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하면 조씨가 지난달 30일 통신사 사실조회 및 금융거래정보제공요구서 회신자료를 법원에 제출했다. 통상 이혼조정 중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유책사유가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다. 하지만 가압류나 통화기록 내역 조회 신청 등은 이혼조정신청 절차에서 일반적으로 따르는 일이기에 특별히 이슈화될 부분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아울러 류시원 측은 4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각종 추측을 배제해 주기 바란다. 류시원의 입장은 3일 드라마 '굿바이마눌' 제작발표회장에서 밝힌 것에서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라는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일이 해결되길 원하고 있다"라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조 모 씨가 류시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연대중에 충격을 안겨줬다. 류시원은 2010년 10월 9세 연하의 조씨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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