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박찬호,'이게 얼마만이냐?'
4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전 삼성 이승엽과 한화 박찬호가 그라운드 위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한국 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타자와 투수의 만남이다.
박찬호는 첫 만남부터 어깨 통증으로 두산전에 결장한 이승엽을 향해 우천 세리머니 때문에 아픈거 아니냐며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익살스러운 제스처까지...
타격연습을 마친 이승엽은 박찬호와 만나 뜨거운 포옹으로 우정을 다시 확인했다.
한편 두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맞상대한 경험이 있다. 한솥밥을 먹었던 지난해 일본 오릭스 시절 자체 청백전에서 3차례 부딪혔다.
박찬호 "승엽아! 슬라이딩으로 어깨 아픈거야?"
그것은 바로 지난 1일 이승엽이 우천 세리머니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두산전에 결장했다
우천 세리머니 때문이지? 그렇지?'
박찬호 "그래 승엽이 넌 돌았어! 돌았다고"
이후 다시 만난 이승엽과 박찬호
일본 오릭스에서 한솥밥 먹었던 이승엽과 박찬호 "정말 오랜만이네'
박찬호-이승엽,'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붙어보자고'
박찬호의 등판 일정은 확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로테이션을 유지한다면 5일 등판 가능하다. 이승엽도 이 때쯤이면 정상 몸상태를 회복하게 된다. 한국 최고의 타자와 투수의 정면 충돌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