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왕중왕전] 선린인터넷-장충고, 나란히 첫 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5.04 22: 07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일 2경기에서 선린인터넷고와 장충고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토너먼트 1라운드를 통과했다.
공식 개막전이었던 선린인터넷고와 인창고의 경기는 타선이 폭발한 선린인터넷고의 8-0, 8회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1회 상대 3루수 이재형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린 선린인터넷고는 5회 대거 5점을 뽑았다.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채기영의 적시타와 고주호의 땅볼로 3점을 얻었다. 이어 강경흔의 적시타, 심형석의 3루타가 이어져 5회에만 5점을 냈다.
7회 선린인터넷고는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로 2점을 얻어 콜드게임 선언 요건인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선린인터넷고 선발 김성진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진 장충고와 성남고의 경기는 4번 김찬희의 결승타를 앞세운 장충고가 4-2로 승리했다. 양 팀이 1회 한 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장충고는 2회 2사 후 볼넷 하나와 안타 2개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찬희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앞서갔다. 성남고는 3회 양륜석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장충고가 7회 송성문의 땅볼로 쐐기 한 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충고 선발 유재협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성남고 선발 박진태는 9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완투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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