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버지가 만든 재킷, 톰 크루즈가 입었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04 23: 33

개그맨 김준호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설명하며 "아버지꼐서 만든 재킷을 영화 '탑건'의 톰 크루즈가 입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고쇼'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준현, 하하, 붐이 출연해 '신사의 품격' 특집 2번째 이야기를 꾸몄다.
이날 MC 윤종신은 "집안 자랑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준호는 "집안이 당뇨 집안이다"고 답해 헛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뇨라는 병이 부잣집에서만 발병한다. 어렸을 때 단것을 많이 먹었다"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잘 살았다"며 "아버지가 피혁 회사 대표인데 영화 '탑건'의 톰 크루즈가 입은 가죽 재킷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집을 나가야겠다. 생각했다. 난 아메리칸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는 "사실 아버지의 부담을 덜어 드리고 싶었다"며 "실제 당뇨로 아버지가 언어장애가 오셨다. 명절 때 항상 20만 원을 드렸다. 근데 한번 안 드렸는데 말씀 못하는 분이 어깨를 잡더니 20만 원 달라고 했다"며 믿지 못할 이야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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