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차 양궁 월드컵 단체전서 결승에 올랐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가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서 열린 단체전 8강전서 러시아를 223-215로 가볍게 무찌른 데 이어 4강전서 멕시코를 218-20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오는 6일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3)의 남자 대표팀은 16강전서 터키를 231-217로 간단히 꺾은 뒤 8강전서 숙적 우크라이나를 223-221로 이기고 4강전에 올랐으나 복병 인도에 224-225로 석패,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남자부는 6일 프랑스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남녀부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임동현과 이성진이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는 8강전서 영국을 150-145, 4강전서 프랑스를 155-144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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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이성진-장혜진-기보배 / 대한양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