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쏟아지는 외화들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할 영화는 무엇일까?
북미 박스오피스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officemojo에서 지난 2일 미국 현지에서 올해 가장 성공할 것 같은 영화들을 예측했다. 무엇보다 돌아온 '히어로'들의 활약이 컸다. 북미의 예상에 맞춰 올 여름 국내 극장가의 판도를 예측해 보는 것도 가능한 일.
1위는 '다크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가 차지했다. 7월 20일 개봉 예정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히스 레저라는 조커가 없는 것이 아쉬운 일이지만, 그로 인해 '전설'이 된 것 만큼은 사실이다. 영화 최초의 장시간 아이맥스 촬영,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신뢰감 등이 합쳐져 국내에서도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외화 블록버스터물이다. 전편인 '다크 나이트'는 이제껏 북미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름 개봉 영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500 million'의 수익을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미국을 넘어서 전세계 흥행에서도 올 여름 1위를 차지할 영화로 꼽혔다.

2위는 '어벤져스(The Avengers)'다. 국내 극장가에서도 지난 달 26일 개봉, 올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째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5워 4일 개봉한다.
3D가 더해진 '아이언맨과 친구들' 같은 작품이지만, '슈퍼히어로 팀' 무비라는 점은 확실히 신선한 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로튼토마토'(미국 대표 비평 사이트)에서 신선도 93점을 받는 등 평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파괴력으로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총 '$420 million'의 수익을 낼 것을 보고 있다.
3위에는 7월 3일 개봉 예정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이 올랐다. '스파이더맨 3' 이후 5년만에 나오는 속편으로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라는 물갈이된 새로운 주인공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무엇보다도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미국에서는 배트맨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가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이 기록한 수익($403.7 million)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여름 기대작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예상 수익은 $300 million.

이하 순위.
4위 브레이브(Brave, 7월 22일 개봉)
5위 MIB3(Men in Black II, 5월 25일 개봉)
6위 본 리거시(The Bourne Legacy, 8월 3일 개봉)
7위 지아이조2 (G.I. Joe: Retaliation (6월 29일 개봉)
8위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6월 8일 개봉)
9위 락 오브 에이지(Rock of Ages, 6월 15일 개봉)
10위 마다가스카3(Madagascar 3: Europe's Most Wanted, 6월 8일 개봉)
11위 아이스 에이지4(Ice Age: Continental Drift, 7월 13일 개봉)
12위 다크쉐도우(Dark Shadows, 5월 11일 개봉)
13위 댓츠 마이 보이(That's My Boy, 6월 15일 개봉)
14위 호프 스프링(Hope Springs, 8월 15일 개봉)
15위 스노우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 6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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