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아스날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가 아직 정리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당연히 정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지난 달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의 대표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27)를 쾰른으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음 시즌 니클라스 벤트너(24)가 선덜랜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아스날로 합류하기 때문에 박주영과 마루앙 샤막은 그나마 부여받던 기회조차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스카이 스포츠는 '벤트너(8골)와 샤막(1골), 박주영(1골)이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기록한 골이 단 10골이다.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오직 6번 출장하는 데 그쳤다'며 세 선수를 정리해야 될 선수로 꼽았다.
웽거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올 시즌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만약 그들이 다른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던 선수들의 이적을 암시했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다음 시즌 자신에게 맞는 옷으로 갈아입으며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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