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호 홈런·투런포 작렬(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05 10: 46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드디어 올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콜비 루이스의 8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 올 시즌 자신의 18번째 경기·68타석 만에 홈런포를 때렸다. 

추신수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루이스의 낮은 체인지업에 2루 땅볼을 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 역시 루이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했고 큰 타구를 날렸지만 워닝트랙을 넘기지 못하고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추신수는 8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로비 로스의 몸쪽 직구에 스탠딩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타율을 2할9리에서 2할1푼1리로 소폭 상승시키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9회초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측 담장을 향하는 큰 타구를 펜스앞에서 점프해서 잡아내 경기를 마무리, 수비에서도 맹활약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젠마 고메스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에선 추신수의 투런포와 자니 데이먼의 2타점 적시타, 해프너의 희생 플라이 등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즌 14승(10패)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질주했다. 반면 텍사스는 9패(17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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