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6월 팀 전체 전력이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5월 남은 일정을 잘 넘긴다면 6월 팀 전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6월에는 지금 1군에 빠져있는 신예 선수, 베테랑 선수, 대기 병력 선수들이 모두 좋아질 것이다”며 “(봉)중근이도 그 때 되면 연투가 가능해질 듯 하고 대기하고 있는 김태완과 김선규도 돌아온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류택현도 6월에는 다시 마운드를 밟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4, 5월은 시즌 초인만큼 8개 구단 모든 선수들이 힘이 있다. 결국 강팀과 약팀이 나눠지는 것은 6월부터다”며 “모든 팀들이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겠지만 6월 되면 이겨야 하는 경기와 포기하는 경기를 판단할 수 있다. 무더위와 장마를 맞이하는 시기이기도 한데 진짜 힘 있는 팀은 원래 그때부터 치고 나간다”고 6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이날 팀 연습 없이 선수들에게 자율 연습을 시킨 것과 관련해 “오늘 낮경기인데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8시간은 자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각자 알아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LG는 이날 우규민과 유강남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기표와 김태군을 1군에 등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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