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야생마 이상훈이라고 불러주세요'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05.05 13: 41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전 LG 선수들과 어린이들의 운동회에서 봉중근이 가발을 쓰고 LG 투수 출신 이상훈 선수의 흉내를 내고 있다.
두산과 LG가 벌이는 어린이날 클래식 매치는 양 팀 영건투수간의 맞대결로 장식된다. 두산은 이용찬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양 팀 모두 선발진에서 가장 어린선수를 선발투수로 기용, LG는 2년차 신예 임찬규가, 두산은 이용찬이 등판한다.
올 시즌 풀타임 선발투수 첫 해를 맞이하는 임찬규는 아직 승리투수가 되진 않았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사직 롯데전에선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임찬규 스스로도 “어린이가 나와서 첫 승을 거두는 날”이라고 밝은 모습으로 각오를 다졌다.

두산 이용찬의 경우 어린이날 등판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0시즌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이용찬은 2011시즌 어린이날 선발 등판을 시작으로 선발투수가 됐다. 올 시즌 이용찬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수준급 선발투수로 성장 중이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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