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사첵, "팬 덕분에 아이스쇼를 즐길 수 있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5 14: 28

"쇼가 아주 즐거웠다. 모든 것은 열정적인 한국팬 덕분이고 올댓스케이트만의 독특한 분위기였다. 쇼를 아주 잘 즐겼다".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가 지난 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6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이번 아이스쇼는 '피겨樂ONE'을 주제로 김연아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과 페어 금메달리스트 셴 슈에-자오 홍보, 2012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싱글 챔피언 패트릭 챈과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쇼가 끝난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에반 라이사첵(27, 미국)은 "쇼가 아주 즐거웠다. 모든 것은 열정적인 한국팬 덕분이고 올댓스케이트만의 독특한 분위기였다. 쇼를 아주 잘 즐겼다"고 감상을 밝혔다.
라이사첵은 이번 공연에서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록산느의 탱고'는 김연아가 주니어부터 시니어 초기 시절까지 연기했던 주요 프로그램이자 2007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프로그램으로 한국팬에게 친숙한 곡.
김연아와 달리 바즈 루어만의 영화 '물랑루즈' 버전 '록산느의 탱고'를 선보인 라이사첵은 "경쟁시즌 중에는 여러 가지 스타일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기 어려웠다"며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했음을 밝혔다.
또한 라이사첵은 "링크는 물론 비디오 영상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조명효과 등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사용할 수 있어 독특한 경험이었다"며 "이렇게 많은 챔피언을 초대하는 경우도 드물고 데이빗 윌슨이라는 훌륭한 안무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아이스쇼의 장점"이라고 아이스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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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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