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1타점 3루타 오늘은 우리가 접수'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05.05 17: 13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2사 3루 LG 정성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3루까지 뛰어 세이프되고 있다.
두산과 LG가 벌이는 어린이날 클래식 매치는 양 팀 영건투수간의 맞대결로 장식된다. 두산은 이용찬을, LG는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이용찬은 올 시즌 선발투수로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용찬은 3경기에 출장해 1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 17탈삼진을 기록, 지난 시즌부터 장착한 스플리터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마운드 위에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용찬에게 어린이날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10시즌까지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했던 이용찬은 지난해 5월 5일을 기점으로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당시 통산 첫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3실점을 올린바 있다.
임찬규는 지난 시즌 이용찬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불펜투수에서 선발투수로 역할을 바꿨다. 비록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61로 고전하고 있지만 4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선 6⅓이닝 3실점으로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것을 대비해 전지훈련부터 체인지업을 부단히 연마한 임찬규는 체인지업의 구위나 컨트롤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임찬규가 향상된 체력과 더불어 지난해의 직구 구위를 되찾는다면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성적도 가능하다.
한편 역대 어린이날 당일 경기에선 두산이 9승 6패로 LG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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