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선두 탈환 기회 놓쳐 아쉬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05 17: 23

“(수원이 대전에 패했기 때문에) 승리했다면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이기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이 성남을 상대로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는 수적 우위 속에 선제골까지 넣고도 무승부에 그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피력했다. 
제주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제주는 후반 10분 홍철(성남)이 퇴장 당한 뒤 수적 우위 속에 후반 32분 송진형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지만, 3분 뒤 임종은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제주는 이번 성남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같은 시각 벌어진 경기에서 수원(승점 23)이 대전에 1-2로 패해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무승부였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 끝나고 전체 경기 결과를 확인했는데, 이번 경기서 이겼을 경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했다. 우리가 반드시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비록 무승부에 그쳤지만 성남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송진형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송진형은 팀의 키플레이어”라고 말하면서 “공수의 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골을 터트려줬으면 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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