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1실점' 전상욱, "선수들 호흡 잘 맞아 실점 적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5.05 18: 07

"수비에 대한 전체 조직 훈련을 하고 있고, 하나 같이 호흡이 잘 맞아서 실점도 최소로 줄이고 있는 거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5일 부산 아시아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경남 FC와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3연승과 함께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며, 5승 4무 2패로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이날 인천과 비긴 전북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이날 전상욱은 눈부신 선방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OM)이 됐다. 특히 전반 46분 경남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 까이끼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최진한 경남 감독이 "PK 상황에서 동점이 됐다면 상황이 바뀌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할 정도였다.
경기 후 만난 전상욱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해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상주전에서 1실점을 해서) 많이 떨쳐낸 것 같다"며 "팀의 모든 선수들이 다른 경기는 신경쓰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3연승과 7경기 연속 무패를 한 것 같다.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하겠다" 고 덧붙였다.
전상욱은 최근 6경기서 1실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데에 대해서는 "아직 전체 경기의 1/3도 지나지 않았다"고 겸손함을 표하며, 그 배경에 대해 "아무래도 집중력이 최고 우선이 됐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은 최근 전상욱의 활약에 대해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과정에 충실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고참 선수다. 나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어디가 한계점인지 모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 많은 기대가 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상욱은 "선수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모범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면서 "수비에 대한 전체 조직 훈련을 하고 있고, 하나 같이 호흡이 잘 맞아서 실점도 최소로 줄이고 있는 거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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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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