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의 첫사랑이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하 '그여남')'에서는 박진희와 존박이 미니콘서트를 여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희는 존박의 첫사랑 얘기를 하던 중 "존박 씨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존박 씨를 위해 누군가가 왔다"고 고백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그는 "그녀의 별명, 문방구만 알아서 찾는데 힘들었다"며 16년 만에 만나는 존박의 첫사랑을 무대로 불러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존박은 "성인이 돼서 만나니까 너무 놀랐다. 머릿속이 하얗게 번졌다. 무슨 말을 해야하지? 어떻게 생겼을까 등등 많은 생각이 스쳤다"고 떨렸던 순간을 회상했다.
첫사랑과 재회한 그는 "나 기억하냐", "내가 놀려서 나 쫓아오다가 넘어진 거 기억나냐" 등 폭풍 질문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의 첫사랑은 "기억난다. 많이 다쳤었다"며 그 사건 이후 존박이 쓴 반성문을 공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존박의 "남자친구는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지금은 없다"고 답하며 묘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앞선 방송에서 존박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얌전하고 조용한 스타일의 한 여학생을 좋아했다. 성이 문 씨라 별명이 문방구였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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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남'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