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데프걸스, 최초 농아인 치어리딩팀..'감동'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5.05 19: 05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 치어리딩팀이 출연해 감동을 자아냈다.
5일 오후 방송된 '스타킹'에서 청각장애 치어리딩팀 데프걸스는 "국내 최초로 농아인으로만 구성된 치어리더 팀 '데프걸스'다. 노래는 물론 말하는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스타킹'에서 멋진 치어리딩을 보여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소개하며 "음악을 진동으로 느끼고 바닥의 미세한 울림으로 호흡을 맞춘다. 8개월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치어리더는 아니지만 청각장애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 치어리딩팀을 구성하게 됐다"며 결성 이유를 밝혔다.

데프걸스는 일반인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치어리딩을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와 환상적인 치어리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음악 없이 안무를 익히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직접 체험하게 된 슈퍼주니어 아이돌들은 데프걸스팀의 숨은 노고에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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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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