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린, 감성 보이스 최초 우승 '감동의 눈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05 19: 57

가수 린이 '불후의 명곡2'에서 최초 우승을 거뒀다.
5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옥슨80'의 보컬로 큰 인기를 누렸던 홍서범이 전설로 출연한 가운데, 캠퍼스 7080으로 꾸며졌다.
이날 린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 곡인 한국 항공대의 그룹사운드 활주로의 '탈춤'을 선곡한 흡인력있는 무대를 꾸몄다. 린 특유의 감성 보이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무대 중간 사자탈이 등장하는 등 국악적인 요소가 가미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대 전 린은 인터뷰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데, 솔직히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길을 지나가다보면 할머니들이 안쓰럽다고 한다. 하지만 욕심을 내면 더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우승하고픈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린은 임태경의 '그대로 그렇게'의 무대를 넘고 382점을 받으며 최초 우승을 거뒀다. 보는 이들 모두 뜨거운 축하를 보냈다.  
우승을 한후 린은 인터뷰에서 최근 하늘 나라에 간 스타일리스트 동생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동생에게 고맙다. 왜 1등 못하냐고 맨날 그랬는데..하늘에서 해준 것 같다.(트로피를) 49제에 갔다 줄 것이다.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해요"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태경은 '그대로 그렇게', 에일리는 '나 어떡해', 성훈(브라운아이드소울)은 '불놀이야', 알리는 '연극이 끝난 후', 린은 '탈춤', 노브레인은 '연', 홍경민은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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