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이수근, 김원준 과거 매니저 카메오 '웃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05 21: 11

[OSEN=최나영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굴당)에 개그맨 이수근이 김원준의 매니저로 특별출연했다.
5일 방송분에서 이수근은 윤빈(김원준)의 옛 매니저 역할로 등장했다.  윤빈은 우연히 텔레비전에 출연한 이수근을 보고 과거 전성기 시절을 회상했다. 지금은 최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된 이수근이 예전 자신의 매니저였던 것.
과거의 잘 나가던 스타 윤 빈은 이수근이 생수를 가지고 오자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윤빈은 "지금 이걸 내가 마시라고 가지고 온 거냐"면서 "내가 프랑스 산 생수 아니면 안 마시는 것 모르는 거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수근은 "지금 그걸 어떻게 구하냐"고 말했고, 윤빈은 "매니저는 그런 말 하면 안 된다. 어떻게든 구해오라"고 수근을 다그쳤다.
이수근은 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내가 톱가수 매니저이던 시절 그 톱가수가 반반한 얼굴만 믿고 어찌나 날 때리고 괴롭혔는지 모른다. 그 폭력가수 덕분에 이렇게 잘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방송 후 급기야 인터넷 상에서 윤빈은 폭력가수로 악명이 높아져 행사 일정까지 모두 취소된 상황에 놓였다.
결국 윤빈은 이수근을 찾아가 "너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하냐"고 따졌지만 이수근은 "나 형 이야기한 적 없다. 뭐 찔리는 거 있냐"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이에 윤빈은 이수근의 뒤통수를 때린 후 과거 그랬듯 이수근의 손에 쓰레기를 쥐어주며 "쓰레기는 바로바로 갖다버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이수근의 특별출연은 주인공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가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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