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배영수, 5월에도 '4월 상승세' 이어갈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5.06 08: 03

4월의 기세, 5월에도 이어갈 것인가.
삼성의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1)가 시즌 3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 오른다. 배영수는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4월 한 달간 삼성 선발 중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내용을 보인 배영수가 5월 첫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영수는 올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4일 대구 넥센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2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승패는 없었지만,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9일 문학 SK전에서는 올 시즌 최다 8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과거의 강속구는 없지만 코너워크를 활용한 컨트롤과 변화구로 효과적인 맞춰잡는 피칭을 펼치고 있다.
4월 3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2.66. 사실 지난해에도 배영수는 4월 3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3.78로 호투했지만 5월 5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88로 주춤했다. 지난해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올해는 5월에도 4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우완 투수 김혁민(25)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혁민은 올해 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1할7푼9리에 12⅔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아낼 만큼 구위가 위력적이다. 배영섭이 1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깬 삼성이 김혁민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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