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FA컵 V7, 리버풀 꺾고 2년 만에 탈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06 08: 01

첼시가 리버풀의 막판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면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서 하미레스와 디디에 드록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09-10시즌에 이어 2년 만에 통산 7번째 FA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또한 오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어 올 시즌 더블을 노릴수 있게 됐다.

첼시는 전반 11분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리버풀 수비수 호세 엔리케를 제친 뒤 마무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첼시는 후반 7분 프랑크 람파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드록바가 왼쪽 진영에서 수비수를 앞에 달고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리버풀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단단했던 첼시의 수비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9분 첼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엔리케의 패스를 받은 앤디 캐롤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1-2로 추격했다.
공세를 멈추지 않던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스티븐 제라드의 슈팅이 첼시의 골문을 위협한 데 이어 캐롤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첼시가 한 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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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록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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