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앤서니 2승 VS 심수창 첫 승 '격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5.06 09: 12

이틀 연속 대 혈전을 치른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 넥센전에서는 각각 선발로 외국인 투수 앤서니 르루(30)와 심수창(31)이 나와 맞대결에 나선다.
3연전 첫날이던 4일 3-3 연장 무승부를 펼쳤던 양팀이다. 어린이날이던 다음 5일에도 10회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KIA는 전날 송산의 사상 첫 '대타 연장 끝내기 내야땅볼'이라는 기록으로 3-2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앞선 3일 SK전부터 3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렀다. 게다가 낮경기.
상대적으로 앤서니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는 임무를 지녔다. 그러나 1승2패 7.40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2승을 겨냥하고 있는 앤서니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지난달 14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4실점, 첫승을 거뒀다. 그러나 다음 20일 광주 롯데전에서 3이닝 5실점, 2패째를 맛봤고 28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했다.
지난 3일 광주 SK전에서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 1⅓이닝 무실점한 앤서니는 아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적이 없다. 첫 등판이던 지난달 8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있으나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심수창은 4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그러나 썩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달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던 심수창이다.
지난달 26일 잠실 LG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 2이닝 무실점했지만 지난 1일 목동 롯데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5실점(4자책),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통산 KIA전에서 그리 좋은 성적을 거두지도 못했다. 26경기에 나와 3승10패 1세이브 5.2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심수창은 자신의 첫 승은 물론 전날 연장전 패배의 아픔을 치유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여전히 불운의 아이콘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심수창이다. 하루 빨리 첫 승을 따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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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심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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