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낮은 시청률에도 호평을 받으며 종영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시즌 1’은 전국 기준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뮤직에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MBC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달 8일부터 MBC에서도 편성됐다. 당시 MBC는 일요일 오후 11시대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편성, 첫 편성이었던 8일 방송분에서 3.9%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후 14일부터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5시대에 편성했지만 2~3%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측면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시즌 2 제작의 발판을 만들었다. MBC뮤직의 제작진은 포맷의 변화를 준 후 시즌 2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여자 배우가 작사를 하고 남자 가수가 작곡을 하는 등 함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억지로 짜맞춘듯한 우연과 이벤트 등 작위적인 장면이 없어도 남녀가 함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안방극장을 충분히 설레게 만들었다.
스타들이 머리를 쥐어뜯어가면서 음악을 만드는 과정도 흥미로웠지만 ‘음악판 우리 결혼했어요’로 여겨질만큼 윤건·박신혜, 2PM 준호·김소은, 박재범·이시영, 존박·박진희 등의 남녀 스타의 미묘한 가정 변화가 흥미를 자극했다.
스타들의 달콤한 음악 만들기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시즌 1을 끝냈다. 이 프로그램이 시즌 2에서 어떤 캐스팅과 새로운 포맷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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