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TEX 상대 2G 연속 안타…팀은 연장 끝 패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6 11: 19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감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팀은 대타 스리런으로 침몰하며 연장 끝 고배를 들이켰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전날 시즌 마수걸이포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팀은 연장 11회 대타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결승 중월 스리런을 허용하며 2-5로 패했다.
2회 1사 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다. 코스는 중전안타성이었으나 빗맞으면서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0-2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는 데릭 홀랜드의 3구째 싱커를 노렸으나 좌익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7회에도 나왔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8회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포수 마이크 나폴리의 패스트볼을 틈 타 2-2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광속 우완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해 볼카운트 2-2에서 6구 째 98마일(약 157km)의 빠른 직구를 당겨 1~2루 간을 뚫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자니 데이먼이 3루 뜬공에 그친 뒤 잭 핸너한의 타구가 1루 땅볼로 연결된 뒤 추신수도 1~2루 간에서 협살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10회초 1사 1루서 추신수는 마이클 영의 우익수 뜬공을 잡은 뒤 곧바로 1루로 송구해 귀루하지 못한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까지 잡아내는 수훈을 보여줬다.
연장 11회말 2사 2루서 팀의 마지막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조 네이선을 상대로 2구 째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2할1푼1리 1홈런 11타점(6일 현재)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는 연장 11회초 조 스미스가 던진 2구 째 싱커가 가운데로 몰렸고 대타로 나선 벨트레가 이를 그대로 받아치며 결승 스리런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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