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을 한 후 측정 요구에 불응해 비난을 샀던 개그맨 조원석이 사과를 했다.
조원석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내가 한때 초심을 잃고 까불다가 혼났다”면서 “성실하고 착하게 열심히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첫 등장부터 사과를 한 조원석은 시종일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2007년 ‘죄민수’ 캐릭터로 큰 인기를 누렸던 당시를 회상했다.

조원석은 “MBC 로비를 들어오는데 힐끗힐끗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보는데 1위 죄민수, 2위 조원석, 3위 (내가 했던 코너 이름) ‘별을 쏘다’였다”고 당시 놀라운 인기를 전했다.
그는 “그렇게 한방에 쭉 올라갔다가 떨어질 때도 한방에 쭉 떨어졌다”면서 “급하게 먹은 밥은 분명히 체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원석은 2010년 음주 운전을 한 후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조원석은 경찰의 3차례에 걸친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한 사실이 알려진 후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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