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DF 코르도바, 올 시즌 끝으로 은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06 11: 35

인터밀란 소속 DF이자 콜롬비아 국가대표였던 이반 코르도바(36)가 은퇴 의사를 표명했다.
인터밀란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르도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코르도바는 공식 홈페이지에 팬에게 전하는 편지를 게재, "내 마지막 경기는 산 시로에서 열릴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코르도바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산 시로에서 열리는 밀란 더비가 나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을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마시모 모라티 회장은 물론 안드레아 스트라마키오니 감독대행과도 이미 이야기가 끝난 일"이라고 설명한 코르도바는 "지금은 마지막이 될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며 밀란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편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경탄할 만한 13시즌을 함께 보냈다. 우리는 열정과 서로에 대한 존경을 공유했으며 어려웠던 시기도 영광의 시기도 함께 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코르도바는 "7일 경기에서도 인터밀란에 대한 변함 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편지를 맺었다. 1999년 인터밀란 입단 이후 한 팀에서 13시즌을 보낸 코르도바는 공식전 452경기에 출장해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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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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