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최진행(27)이 1군에 복귀했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외야수 연경흠과 내야수 하주석을 2군으로 내리는 대신 외야수 최진행과 내야수 오선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진행은 13일 만에 1군 선수단에 복귀했다.
올해 장성호-김태균과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 형성이 기대됐던 최진행은 12경기에서 34타수 3안타 타율 8푼8리 무홈런 1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2군에서 타격감을 조정하라는 의미에서 1군에서 빠졌다.

최진행은 2군에서 7경기에 나와 21타수 6안타 타율 2할8푼6리 2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타율 4할 2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최진행은 "2군에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의지를 보였다. 1군 복귀와 함께 6일 대구 삼성전 6번좌타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참 박찬호도 "최진행이 복귀한 만큼 우리팀 타선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슈퍼루키 하주석도 2군으로 내려갔다. 한대화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하주석은 올해 18경기에서 20타수 3안타 타율 1할5푼 1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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