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초반부터 실수없이 잘해줬지만 마지막 5분을 남기고 실점해서 아쉽다".
정해성 감독이 지휘하는 전남 드래곤즈는 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서 후반 40분 고슬기에게 중거리슛 한 방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남은 최근 원정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를 기록, 시즌 2승 5무 4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채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마난 정해성 감독은 "1달 동안 홈경기를 치르다가 오랜만에 원정을 떠나 울산이라는 강팀을 만났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실수없이 잘해줬지만 마지막 5분을 남기고 실점해서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점 3점은 못 따도 1점은 따겠다는 계획을 마지막까지 세웠지만 실패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다음 상주 원정을 위해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해성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을 꾸중하기 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준 만큼 나무랄 것 없이 격려를 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선수들을 칭찬하며, "미흡하기 보다는 정신적인 면이 부족한 것 같았다. 굳이 말하자면 공을 소유했을 때의 침착함과 경기를 운영하는 여유를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약간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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