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카메오들의 코믹 열전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일 방송에서는 이수근이 출연해 '배신의 아이콘'을 연기했다. 이날 KBS '승승장구'에서 같이 활약하고 있는 김승우의 적극 추천으로 카메오 출연한 이수근은 김원준(윤빈)의 옛 매니저로 분했다.
윤빈이 잘 나가던 시절 로드 매니저였던 이수근은 성공한 뒤 TV에 출연해 예전 윤빈의 악행(?)을 폭로해 윤빈의 앞길을 막는다.

방송국에서 윤빈과 우연히 마주친 이수근은 윤빈의 으름장에 굴욕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지난주에는 지진희가 목사로 출연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청애(윤여정)의 교회 성도들과 밥을 먹는 자리에 나간 윤희(김남주). 이날 목사로 등장한 지진희는 윤희에게 축복 기도를 해준다며 머리에 손을 놓고 침튀기는 열성적인 기도로 폭소를 유발했다.
아기를 갖지 않겠다는 윤희에게 "모성이 모인다"며 윤희를 부담스럽게 하기도 했다.
또 김남주 응원차 지난 3월 초 출연한 김승우 역시 '찌질한' 고시생으로 출연해 웃음을 유발했다. 촌스러운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승우는 특유의 깐죽거림으로 윤희의 성질을 돋아 '부창부수' 호흡을 보여줬다.
'넝굴당' 관계자는 "제작진 뿐 아니라 출연진들도 카메오 섭외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급 카메오들이 많이 출연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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