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첫 생방송, 4MC 진행 어땠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07 14: 06

‘나는 가수다2’의 MC 군단이 첫 생방송 경연에서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뽐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 이은미, 박명수, 노홍철, 박은지는 각자의 맡은 소임을 다했다. 무대 MC를 맡은 이은미는 MC 도전이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진행을 했다.
이은미는 “나는 MC라는 수식어가 안 어울린다”면서 “난생 처음 MC를 맡았는데 생방송까지 진행을 하게 돼서 어깨가 무겁다. 실수하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달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이영현을 칭찬하면서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하느냐. 부럽다"고 하는가 하면 박미경의 무대가 끝난 후 "내 친구인데 박수를 적게 치셨다"고 재치 있는 발언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

대기실 MC를 맡은 박명수와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춘 까닭에 찰떡 궁합을 보였다. 박명수와 노홍철은 생방송 경연으로 지친 가수들의 긴장감을 덜어주고 흥을 돋는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특히 박명수는 노홍철과 함께 진행을 보던 중 “살다가 돌아이한테 기대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티격태격하면서도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줬다.
객석 MC 박은지는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이은미와 박명수, 노홍철이 전하지 못하는 시청자 문자투표 방식 설명, 객석 분위기를 전하면서 진행의 빈자리를 채웠다.
한편 이날 ‘나가수2’는 네티즌 추천곡으로 A조 이은미·이수영·이영현·박미경·백두산·JK김동욱이 첫 경연을 벌였다. 이날 백두산은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를 파워풀한 무대매너를 과시하면서 불렀으며 이영현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특유의 고음 지르기 없이 단백하게 열창했다.
이은미는 박효신의 ‘좋은 사람’ 무대를 애절하게 꾸몄으며 박미경은 댄스가수 이미지를 벗고 에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열창했다. JK김동욱은 강산에의 ‘명태’를 사투리와 랩까지 소화하면서 불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은미는 이선희의 ‘인연’을 애절한 감성을 폭발력 있게 전했다.
‘나가수2’는 오는 13일에 B조 김건모·박상민·정인·박완규·김연우·정엽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20일에는 각조 하위 3명이 탈락자(고별가수) 선정을 위한 대결을 한다. 오는 27일에는 각조 상위 3명이 탈락자와 함께 하차할 이달의 가수를 뽑기 위해 경쟁을 한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