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미경이 댄스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잔잔한 발라드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 박미경은 '원하고 원망하죠'를 선곡해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박미경은 우아한 인사와 함께 등장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경은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짙은 스모키 화장으로 카리스마를 풍겼다. 하지만 이어지는 노래에서는 박미경의 색다른 모습이 펼쳐졌다.

주로 빠른 댄스곡과 흥겨운 리듬을 다뤘던 박미경의 목소리가 발라드와 만난 모습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지나간 사랑을 다루는 가사는 박미경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애절함을 배가시켰다.
MC를 겸하는 이은미는 박미경의 무대에 대해 "'나가수2'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며 응원했다.
박미경은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타 가수의 노래를 망치지 말아야 할텐데...' 라는 부담이 크다"며 "기다려 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나가수2'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나가수2’는 네티즌 추천곡으로 A조 이은미·이수영·이영현·박미경·백두산·JK김동욱이 첫 경연을 벌였다. 오는 13일에는 B조 김건모·박상민·정인·박완규·김연우·정엽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20일에는 각조 하위 3명이 탈락자(고별가수) 선정을 위한 대결을 한다. 오는 27일에는 각조 상위 3명이 탈락자와 함께 하차할 이달의 가수를 뽑기 위해 경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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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