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타자 천정호의 끝내기를 앞세운 마산고가 홈 팬들 앞에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마산고는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라운드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천정호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마산고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산고는 2회말 1사 1,3루서 박성준의 스퀴즈와 김민형긔 우중간 2루타로 선취 2득점을 올렸다. 인천고가 3회초 신민재의 사구 출루에 이은 2,3루 연속 도루와 장채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마산고는 3회말 최승수의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인천고는 4회 이명현의 희생플라이와 6회 윤대경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종반으로 접어든 두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마산고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았다. 마산고는 9회말 1사 후 김민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천정호가 2시간 51분 경기를 마무리짓는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마산고 선발 최동우는 9이닝 10피안타 6사사구(1볼넷, 5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고 인천고 두 번째 투수 김승환은 8회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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