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왕중왕전] '최동우 완투' 마산고, 인천고 꺾고 2R 진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06 23: 03

마산고가 최동우의 호투를 앞세워 인천고를 꺾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마산고는 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 겸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라운드 인천고와의 경기서 9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최동우와 9회말 천정호의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마산고는 토너먼트 1라운드를 통과했다.
2회말 마산고는 박성준의 스퀴즈 번트와 김민혁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인천고가 3회초 장채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자 마산고는 3회말 최승수의 좌중간 1타점 3루타로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인천고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인천고는 4회초 이명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3을 만든 데 이어 6회 윤대경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이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9회초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접전이었다.
9회말 마산고는 1사 후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번 타자 천정호는 인천고 투수 김승환의 2구 째를 공략,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그 사이 김민혁이 홈을 밟았고 경기는 그것으로 끝이 났다.
마산고 선발 최동우는 9이닝 동안 148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펼치며 10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6개)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인천고 에이스 천영웅은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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